예수수도회 CONGREGATIO JE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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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구원을 보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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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루시아 작성일13-12-31 06:25 조회4,497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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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는 아침 기도때 많이 기뻤답니다.
그래서..이렇게 나눔을 합니다. 새해 인사도 드리고...

오늘 아침기도를 하면서 주님께서 성령으로 주교님을 통해 마련해 주신 몽골의 이 사도직,...성령으로...몽골말로 아리옹순세르.....정말, 가슴 설레이게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몽골은 남한의 16.5배, 남북한 합해서는 7.5배.... 
이곳 웬스주교님은 김정례데레사수녀님이 관구장이실 때, 저희가 이곳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그래...너네가 시골에서 올라오는 여학생들을 위해 여대생기숙사를 해 주지 않으련.... 하셨고,
2005년 1월, 주교님의 권유로 일반 아동청소년 교육을 위한 CCM 도서관(주교좌 성당 안에 위치),
2006년 고아원 출신 및 시골에서 올라온 여대생을 위한 소규모 기숙사를 시작하다가..현재는 16명의 여대생 중 6명이 가톨릭세례를 받은 아이들,

새벽 7시(새벽도 아니지만 이곳은 아주 깜깜하거든요), 한두명의 신자아이들과 아침미사를 봉헌하러 묵주기도를 바치며 주교관으로 향하고,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함께 성가연습을 하고, 주일 6시에는 묵주기도를 함께하고,..

이곳 웬스주교님은 10년전, 데레사수녀님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당신이 세우신 계획! 시골에서 올아오는 여대생을 위한 그 무엇!!!
10년이 흐른 지금,
당신의 딸들을 봅니다.
17살, 18살의 여자아이들,
그때는 7살, 8살의 꼬맹이들,
지금은 그 아이들이 성전에서 성가도 하고, 독서도 하면서 이곳 수도에 나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
그분이 시키시는 일,
이곳 여대생기숙사를 지키고 운영했습니다.
안나와 시메온 처럼,
머물며 성실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하느님 말씀의 열매들,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도서관을 이용하다가 성당으로 발걸음하여 신자가 된 아이들,
이곳 메리워드청소년센터를 이용하다가 신자가 된 아이들,
그 숫자가 이벤트식으로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성실히 걸어갑니다.
시메온과 안나처럼...

오늘 아침 당신이 들려주신 말씀,
성령께서 말씀해 주셨다,. 주교님을 통해 말씀해 주신 사도직, 겨우 10년밖에 안지났는데..벌써 이 아이들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구원을 보게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 시간을 보냈고, 오늘 미사후 주교님께 제 묵상나눔을 잠깐 해 드렸습니다....
당신이 미리 준비하시고, 아이들이 이곳에서 머물고, ...... 함께 기도를 해서 정말 좋다고 했습니다.

주교님께서도 기쁘셨는지 저희가 돌아올때 초콜렛을 한 상자 주시기에 괜잖다고 하니 아이들 주라고.....그래서 감사하게 받아왔지요. 어쩜 이 기도 또한 잊지않고 제게 힘을 줄, 또 하나의 안나, 시메온이 되게 해 줄 것 같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선교를 위한 기도, 저희의 기도가 몽골 한 구석에서 작게 열매를 맺고 있다는 기쁨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도에도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리며
영하 30도의 날씨에서 새해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flytothesky님의 댓글

flytothesky 작성일

새해를 맞으며 또 하나의 구원을 선물로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수녀님들 건강하시고 새해에 주님의 축복이 가득히 머무시길 바랍니다.

주님평화님의 댓글

주님평화 작성일

이렇게 기쁨을 나누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하지 못해도
아이들은 수녀님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하느님을 알게되고
메리워드를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도록 기도합니다.

할매님의 댓글

할매 작성일

루시아 수녀님/ 축일에 전화도 못하고 미안 했는데 수녀님의 글을 보고 기뻐서 몆자 적고 있읍니다.
수녀님의 건강은 어때요?
우리가 미사 다니는 성당이 우전 성당인데 본당 신부님의 새해 메시지가 거시기에요

거절하자 말고
 시키는 대로
기쁘게 일하자

기쁨은 누가 주는게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라 생각 되네요, 행복 하시고 건강하시기 기도할께요

지마송님의 댓글

지마송 작성일

감동~  눈물이 저도 모르게 나네요.  그네들의 얼굴에서 사랑을 봅니다. 힘드시겠지만  채워주시는 기쁨이 넘치기에 지치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가시겠지요.  오랜만에 열린 윌 홈페이지를 보다 이곳을 보게되었네요.  아마도 저보고 힘내라고 주신 새해 선물인 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계속 화이팅~~